산행 도전기

소백산 구름에 덮인 능선길이 보이길 기대려본다(노랑망태버섯을 만난 소백산)

유솔(柔率) 2015. 8. 30. 09:56

일기예보에 소백산 인근이 완벽한 햇님으로 나온다.

7번 소백산행중 딱 한번만 능선을 보는 행운이 있었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소백산 등산길을 따라 나서는데 ...



이렇게 비로봉 표시석 앞에서 혼자 사진을 찍는 행운이 






어의곡에서 출발이다.

단양시내에서 다리를 건너 어의곡 들어가는 길이 멋지다.


부추가 이쁜데

이런 햇빛이 있어 오늘 산행은 시작부터 신나는데 

정상에서도 햇빛이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출발한다.



배초향



꽃범의 꼬리



무궁화 꽃이 피었읍니다.



옥수수 밭이 있길래 



참나물



물봉선이다.

국립공원 직원에게 오늘 노란 물봉선도 볼수 있나요 ?

정상 인근에 가시면 혹시 ...

못 찾았다.





이 시간이 10시 쯤 !!
이번 고니군의 심술에 밀려온 토사를 치우신다.



양아자 

산나물 양아자 꽃이다.  



물봉선 카피 해보고



오늘 산행의 최대 즐거움

노랑망태버섯을 본것이다.



이 노랑망태버섯 위치를 생각해 놓고 올라간다.

내려올때 다시 찾아볼 요량이다.

소백산에는 노랑망태버섯이 주산지 라는데 좀더 찾아봐도 안보인다



산수국

토질이 똑 같은지 어딜가나 같은색의 산수국만 보인다.





종덜굴

자세한 분류는 못하다.



어의곡 삼거리 못미쳐

단체산행객을 만나는데

초등학교 3학년 부터 고등학생까지 

인솔하시는 선생님도 많으신데 ...


이 어린 친구들을 정상에서도 만나는데 대단한 어른으로 성장할 것으로 믿는다.

호연지기를 배우고 

힘들게 올라가면서 인내를 배운것은 아마 평생 자산이 되리라 




잣나무 숲길이다.

요기 오면 다 올라 온거다.



진범이다.  꽃이 지고 씨방이 커간다.



각시 투구꽃은 시작이다.



둥근 이질풀은 처음 만나서 반가웠는데...

정상부로 가니 지천이다.  산 가득 이 풀이다.



오이풀

이 풀 냄새를 맡아보면 오이보다 더 오이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다음기회에 해 보시고

약재로도 훌륭한 모양 !! 지혈. 해독 화상에 좋다는데 그냥 먹어 ㅎㅎ




고려 엉겅퀴



능선길이 보이려 하니 이런 모양이다.

구름으로 앞이 안보여요 !!!




일월 비비추 씨방이 주렁주렁 

바나나 모양이다.



왼쪽 끝자락이 소백산 비로봉인데

이때 조망이 오늘 최고의 조망 ~~



인가목 열매 



완전 바나나 비비추다.




지난 겨울때 사진 몇장을 보면



바나나 비비추가 보이시는가 ?  산에 그득하다.





지난 겨울에 하산길 여기서는 걸음을 멈추고 서 있었다.



지난 겨울 비슷한 위치에서 능선길은 환상적인 풍광을 보여줘서 잊을수가 없는데 ...









겨울 사진이다. (15년 2월 첫날)












정상이다.

충청북도에서 만들어 놓은 표시석 !!


 

뒤에 등산객이 없는 이런 표시석을 찍을수 있다면 더없는 즐거움인데

그건 새벽에 가거나 아니면 다들 내려간 다음이어야  해서

현실적으로 어렵다.

대청봉도, 지리산 천왕봉도 이런 꿈을 실현했는데 비로봉도 금방 되지 않을까 !!





여기 앉아서 사진을 찍을수 있다는 것도 믿어지지 않을 정도다.

엄청 바쁜 표시석 가운데 하나다.






감사합니다.

부탁해서 찍었어요 !!








초등학생 포함된 일행들이 식사를 하신다.



셀카봉이 재미있어 ...






30분을 기다려도 구름이 걷힐 기미가 없다.

서서히 하산







올라올때 사진 찍기를 미룬 과남풀






산 정상은 계속 밀려오는 박무 

구름으로 보여주질 않는다.



소백산에서 제일큰 수리취

앞에 보이는 국망봉과 크기가 비슷 ㅎㅎ




여기서 국망봉을 다녀 가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서둘면 되겠지만 바뻐진다.





오른쪽이 천둥에서 올랐을때 삼거리다.

광각렌즈로 멋진 풍광을 담을 욕심이었는데

너무 광각이다.  당겨오는게 안되요 ㅎㅎ



숲길로 접어들어 이제는 능선과는 이별



모시대



망태버섯이다.

아침에 그 친구가 이렇게 커졌다.

완전 치마를 잎은 성인의 모습 !!



위로 올라가서 잘생긴 모습으로 담아보니

옛날 일본의 전통옷을 입은 왕처럼 보인다.



5시간도 안되어서 이렇게 성장하는걸 직접 보니

버섯이 비온후 금방 생겨나는게 당연 이해간다.



영아자



참취



덩굴별꽃으로 안다.






칸나


뿌리를 먹는 나라도 있다는데



플록스

햇빛을 받아 이쁜 모습이다.


오가피열매다.


잔대



오늘 마지막 사진은 노랑 망태버섯이 차지해야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