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도전기

눈온 다음날 대둔산

유솔(柔率) 2015. 11. 29. 23:20

토요일 사정으로 산행을 못한 관계로 일요일 산악회의 빈자리를 찾아서 산행에 나선다.

오늘은 대둔산인데 

그 유명한 대둔산이 초행길이다.


멋진 철계단을 사진에서 여러번 보아서 나름 기대를해 보는데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코스는 케이블카가 있는 대둔산 입구에서 시작해서 

마천대 정상 이후 낙조산장에서 수락리로 하산하는 코스다.







밑에서 본 대둔산의 모습이다.

날카로운 느낌을 준다.






오늘 신세를 지게된 산악회다.

산악회에 가도 교류를 안하려고 노력하는데

왼쪽 맨 앞에 앉아 계시는 부강대장님이 오늘 마지막 대장으로 봉사하시는 날이라고 하셔서 ...



주차장에 들어오는 입구도 구름다리다.





가계가 인상적이어서 양해를 구했다.




오늘은 길지 않은 코스임에도

여기서 케이블카 신세를 진다. ㅎㅎ

걷는게 귀찮아요 ~ ~

편도 

6천원, 왕복 9천원이라고 합니다.






동심바위






케이블카 타는 시간은 5분

빨리 걸으시는 분은 20분이면 오르시는 모양입니다

시간을 많이 벌었는지 알았는데








금강구름다리







아침에 배낭에 스패츠는 챙겼는데

아이젠을 빼 먹었어요 

휴게소 에서 샀는데 그걸 신어야 될 모양입니다.




삼선계단의 모습이다.  우회로가 있다.










요길 올라와 보니

이건 일방통행으로 아래서 올랐어야 되는 건데 그냥 지나쳐 올라왔나봅니다.











일방통행 철계단으로 올라와야 될 것 같아서 다시 내려갑니다.









이게 위로 가면 흔들거려요 ㅎㅎ

겁나서 못 올라가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부강 대장님이십니다.

개인사진을 딱 한장 찍게 되었읍니다.

평소에는 한장도 안찍습니다.






금방 마천대에 다다릅니다.





마천대 조망





이왕 찍는 거 잘 찍어 드릴껄 



마천대 바로 아래서 식사를 하기로 하는 것 같읍니다.

저는30분 더 진행하여 낙조산장으로 갑니다.



마천대에서 낙조산장 가는 길은 너무 낭만적입니다.

눈에 덮인 낙옆을 실컷 밟으며 산장까지 왔읍니다.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햇빛이 납니다.





낙조산장입니다

여기서 묵을수도 있다고 합니다. 일박에 만원에 모시겠읍니다.



햇빛이 드니 오늘 제대로 사진을 못 찍었는데 ...

혹시 하면서 낙조대로 올라 봅니다.





낙조대에서 본 앞 능선상의 바위입니다.



다시 낙조산장으로 내려와 수락 주차장으로 하산합니다.

3km 남짓인데 계곡입니다.




수락폭포인가요 ?!!
수량이 제법이라 폭포같은 느낌입니다.


계곡길이 설악산의 천불동 계곡 내려오는 느낌입니다.

너무 아름다운 계곡입니다.







다 내려와서 동네에 고추밭입니다.

고추따실 시간이 없는 모양 !!


애매하게 산을 덮은 눈이 녹으면서 

날도 흐려서 빨리 집에가서 사진보고 싶은 생각이 안드는 

그럼에도 바삭바삭 낙옆 밟으면서 걷는 오솔길이 좋았던 산행이 되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