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돌 독서모임

" 어떻게 말할 것인가 " 이책 이해하기 2

유솔(柔率) 2015. 6. 2. 22:53



TED 강연내용 수백케이스를 분석하여 세계적인 영감과 기억에 남는 강연을 한 분들의 특징을

9개 Chapter로 분류하여 설명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Part 2인 새롭고 색다르다 편에 접근해 보도록 하겠읍니다.





Part 2  새롭고 색다르다


Chapter 4  내게 새로운 것을 알려줘


Chapter 5  탄성의 순간


Chapter 6  진솔한 유머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이 사진은 코카스파니엘 우리집 갱끼 입니다.






Chapter 4  내게 새로운 것을 알려줘



이 부분은 우리가 접근하기 쉬운 부분이기도 하고 일천한 지식으로 접근한다면 어렵기도 하다.

TED에서 강연을 할 수 있는 세기의 석학들은 우리 일반인이 보기에는 정말 새로운 세계를 알려주는데

이런 새로운 정보를, 참신한 솔루션을 제안하라는 것이다.




책에서 제안하는 몇가지 사례를 보면

  • 밸러드는 심해 8천미터 아래 에서 (보스톤 동쪽 1600km) 타이타닉호를 발견 했는데 아마 본인도 타이타닉호를 발견했을때 경이로움을 느꼈을 것 같은데 그걸 우리에게 전달하고 또 일부 예술인은 거기서 받은 Insight로 타이타닉 같은 영화를 만든다 
  • 영화감독 제임스 캐머런은 위의 타이타닉 영화뿐 아니라 터미네이터, 아바타 같은 영화를 만든다.  >>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이 영화 안봄 ㅎㅎ
  • 한스 로스링(Hans Rosling)은 세계관을 바꾸는 통계를 보여줬다.



한스로스링의 강의를 한번 보자 

Hans Rosling: The best stats you've ever seen

You've never seen data presented like this. With the drama and urgency of a sportscaster, statistics guru Hans Rosling debunks myths about the so-called "developing world."




이분은 자기 학생들을 통해서 세계전반에 대한 통계적 수치에 너무 무식한 것을 알고

이것을 우리에게도 알려 주시는 것 같다.

일반적으로 갖고 있는 세계 경제, 인구, 어린이사망율, 소득 등에 대한 편견이 그냥 살아 있음을 알게 해 주는 재미있는 내용이다.


특히 이분이 1960년대 부터 최근까지의 통계를 시계열로 움직이는 그래프로 접근하는 것은 처음 본 접근방법이다.

통계학자니까 가능할텐데 엑셀을 아주 잘하는 친구에게서도 보지 못한 걸 보면 상당한 신기술인듯 ㅎㅎ


재미있는 내용도 나온다.


1960년대 초 부터 최근까지 한국과 브라질 경제 추이를 보여주는데 우리나라가 엄청 빠르게 성장하는 것을 보여줘서

이분 한국에 우호적이신 분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통계 사이에서 그동안 사람들이 보지 못했던 변수를 넣어 사람들이 모르는 내용을 멋진 그래프로 만들어 보여주는 것은 분명 새로운 insight를 주는 내용이다.

현재까지 970만명이 이 동영상을 본 것으로 나와있다.





한편 더 보기로 하면


인기 블로거이자 마케팅 전문가 세스 고딘의 이야기다.


자동차로 시골길을 달릴때 소가 한마리 보입니다.  누구도 관심 없는데

만약에 보랏빛 소가 걸어간다면  ...

한동안 눈길을 못 떼게 될 것이다.


이 양반은 TED 강의를 한 후에 <보랏빛 소가 온다> 라는 책을 출간

>>  내용은 지겨운 정보를 남들과 똑같이 전달하면 사람들은 그냥 무시한다는 것이다.


>> 약간 내용을 비틀어서 보랏빛 소를 보여줘라  이게 그 내용이라는데 


Seth Godin 의 강연을 들어보자



Seth Godin: How to get your ideas to spread

In a world of too many options and too little time, our obvious choice is to just ignore the ordinary stuff. Marketing guru Seth Godin spells out why, when it comes to getting our attention, bad or bizarre ideas are more successful than boring ones.




내용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돋보여야 된다는 거네요 



TV 영향력이 줄어들면서 Mass Marketing이 안먹힌다.

차별화, 오다쿠의 수요를 읽을줄 알어야 되는 것이다.

이들은 스스로 웹을 통해서 친구들을 설득한다. 전파한다.



자기 동네에 딥다 큰 화산암 램프를 만들어  소가 지나가면 보라색으로 보이게 하는 것을 만들것을 지역 의회에 제안한다

최근의 Trend를 재미있게 풀아나간다.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하고 풀어나가야 성공한다는 것이다.






Chapter 5  탄성의 순간




청중이 탄성을 지를만한 내용을 강연 내용에 삽입하는 것인데 기업의 상품 마케팅 하시는 분들은 이게 필요할 듯

책에서 처럼 빌 게이츠가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운동을 널리 알리는 자리였는데 강연 중간에 모기를 풀어놓는 설정을 해 놓은 거다.

물리면 죽을지 모르니 사람들이 긴장하게 마련이다.  


그런데 이 이벤트의 파급은 현장에서 그치지 않고  NBC 방송에서 언급이되고 이 자리에 참석했던 유명 인사들의 트윗터, 블로그에 제목을 뽑기도 좋은 이벤트였던 것이다. 유력인사들의 타이틀 뽑기에 좋은 이벤트인 것이다.


Bill Gates: Innovating to zero!

At TED2010, Bill Gates unveils his vision for the world's energy future, describing the need for "miracles" to avoid planetary catastrophe and explaining why he's backing a dramatically different type of nuclear reactor. The necessary goal? Zero carbon emissions globally by 2050.



이렇게 기억에 남는 순간을 만듬으로써 알리고자 하는 내용을 확실하게 알린다는 것이다.



심리학적으로는 "감정충만사건" 이라고 한다는데 이런 기억은 오랫동안 잊어 버리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이때의 기억을 "섬광기억" (Flashbulb memory) 이라고 하는데 >> 마치 메모리 반도체 이름같어요 !!!

 

이책에서 2001년 911 테러때 당신은 어디 있었는지 ? 묻는다


며칠전도 기억 못하지만 

나도 이날 아침에 당시 동경지점에 근무하고 있었는데 지점 사무실 풍경까지 기억이 난다.  

TV를 보던 기억도 생생하다.


의학적으로 이런 기억을 남기게 되는 연구도 있지만 그거까지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어 보인다.

그렇지만 이런 감정적 자극으로 원하는 강연이나 프리젠테이션을 시도하는 것은 시도자 입장에서는 좋은 시도 !!







또 한사례는 "어떻게 말한 것인가  이책 이해하기 1"에서 언급된 Jill 박사의 사람 뇌의 실물을 보여준 것이다.

아마 현장에서 그 광경을 보았다면 나도 충격적 이었을 것 같다.

다시한번 그 사진을 보면


Jill Bolte Taylor: My stroke of insight

Jill Bolte Taylor got a research opportunity few brain scientists would wish for: She had a massive stroke, and watched as her brain functions -- motion, speech, self-awareness -- shut down one by one. An astonishing story.






책에서는 스티브잡스의 프리젠테이션을 몇번이고 설명한다.

한때 회사에서도 스티브잡스식 프리젠테이션이 유행한 적이 있다.


숫자를 크게 보여주고 

이게 뭔지 아느냐 ?  이렇게 흉내를 낸 것인데 ...


Steve Jobs | TED Speaker

As CEO of Apple, Steve Jobs spearheaded a few of the most iconic products in technology, entertainment and design.
Chairman of the Board, Apple



※ ​스티브 잡스 프레젠테이션 동영상 보기 링크(하단 참조)

http://www.youtube.com/watch?v=25evHO2aZGw




그러면 청중은 언제 이런 이벤트에 탄성을 지르는가 ?

책에서 다섯가지를 알려준다.


  • 무대소품과 시연을 준비하라
  • 뜻밖의 충격적 수치를 제시하라
  • 그림, 사진, 동양상을 활용하라
  • 기억에 남는 한 문장을 말하라
  •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라

사실 이런 결정타는 강연이나 프리젠테이션 뿐 아니라 일상의 모임이나 만남에서도 필요할 지도 모른다.








Chapter 6  진솔한 유머



내가 이책에 인용된 테드 강의를 들으면서 유머 없으신 분은 없었다.

모든 분들이 몇번이고 청중을 웃기는데 영어가 안되니 왜 웃는지 모르는 경우도 여러번 있지만 제스처나 이런걸 보면서 웃기는 경우도 있으니

대강 웃는 것은 국제화가 된 것 같기도 하고 ㅎㅎ


TED 강연에서 가장 인기있던 강의가 케빈 로빈슨 경으로 가장 웃기는 강의 였다는데 이걸 한번 보도록 하겠읍니다.


사실 나도 남경으로 불리는 데가 있다. 

은행 입행동기인 최우진이사께 최공이라고 입행때 부터 불렀더니

항상 나를 남경 이렇게 부른다.  ㅎㅎㅎㅎ




이 강의는 33백만번 조회가 된 최고의 인기강연입니다.


Ken Robinson: How schools kill creativity

Sir Ken Robinson makes an entertaining and profoundly moving case for creating an education system that nurtures (rather than undermines) creativity.





이분 강연을 들으면 정말 유머가 넘치시는 분 이시네요

가끔 집어넣는 개인의 에피소드가 무진장 우낍니다.

이사한 이유가 자기 아들 여자친구 떼어 놓으려는 것 인데 아들이 그걸 너무 아쉬워 하는 이야기

7살난 아이가 신을 그리는데 선생님이 신의 얼굴을 모르지 않니 ?  잠깐 기다리세요 보여 드릴께요 


이런 에피소드가 생각해 보면 대부분 창의력과 관련이 있고 이날 강연의 주제와 연계되어 있다.


이분도 아무런 소품이나 Presentation 자료없이 약간 다리가 불편하신 듯 한데 한자리에 서서 멋지게 강연을 해 내신다.

섹스피어의 아버지 이야기는 만들어 낸 이야기 이지만

섹스피어도 어릴때 아버지가 공부 열심히 해라  !!  이런 이야기를 했을 것이다.  라는 

유머를 만드는데 창의력이 풍부하신 분이라 유머도 품위가 있어요 !!


이런분은 내가 흉내내도 좋을 분 같다



책에서는 방법론도 제시합니다.


  • 일화, 관찰, 개인적인 이야기를 곁드린다.
  • 비유와 은유를 사용한다
  • 인용구를 적절히 넣는다
  • 동영상을 보여준다
  • 사진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