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생거진천 진천 농다리에 두번이나 가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최고의 돌다리 라는데 그동안은 지나치기만 하였다!!
진천 선산에 벌초하는 날인데 농다리는 같은 진천군의 인근인 만큼 새벽 4시 50분 집에서 출발하여 진천 농다리에 들렀다 가기로 합니다.
아침 일출때 멋진 모습을 기대하고 정시 6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다.
그런데 웬일 !!
맑은 날인데 날이 밝아오는게 아니고 점점 안개가 자욱해 집니다.
초평 저수지 때문일까 8시 반까지 기다려도 개일 기미가 안보여 일단 철수하기로 하는데 ...
벌초가 끝나고
다시 농다리를 찾았읍니다.
맑은 하늘이 반겨주어 너무 잘한 결정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
우선 두번째 만난 멋진 하늘부터 보기로 합니다.
고려시대 만들어 졌다고 하니 천년의 숨결을 느낄수 있는 유구한 역사입니다.
미호천 물이 여기를 지나간거지요 !!
제법 쌀쌀한 느낌마져 드는데 구름이 계속 몰려와 햇님이 나오기는 다 그르친 것 같아서 8시반 벌초하러 간다.
두시간 동안 안개 변하는 것을 봅니다.
다리 끝자락에 앉아 계시는 분은 낚시를 하십니다.
가끔 피라미를 잡아 올리시는 것 보니 부럽습니다.
오늘쪽이 중부 고속도로입니다.
청주에 다닐때 마다 저 농다리 광고판을 보았읍니다.
이 냇물은 미호천 !!
다리 건너 오시는 분은 6시 조금 넘어서 초평지로 낚시 가셨던 분입니다.
오실때 여쭤 봤더니
해가 안나오면 물고기도 입질이 쉬원치 않다고 합니다.
두마리 밖에 못 낚았다고 하시네요 ...
운동삼아 다녀 오시는 만큼 크게 상관없어 보입니다.
8시 경입니다.
한 가운데가 중부 고속도로
농다리는 상당히 견고하게 만들어 졌읍니다
고려시대 만들어 졌다고 하니 천년 가까이를 견디어 온 건데
건너보면 앞으로 천년 더 지나도 문제 없어 보입니다.
이 동네 입구에도 담벼락으로 이 돌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 돌이 동네에 흔한 모양입니다.
이 무거운 돌로 저렇게 잘 설계를 해 놓았으니 그동안 대홍수에도 끄덕없이 견디어온 것 이겠지요 !!
농다리 상류에 간이로 새로 만들어진 징검다리입니다.
이 다리를 건너 농다리로 건너오면 되십니다.
징검다리 맞은편 전봇대는 어떻게 안될까요
농다리 관리하시는 대장님 !! ㅎㅎ
햇빛 기대를 접고 철수하기 전 징검다리입니다.
농다리 주차장에서 100m 떨어진 곳에 오니 이렇게 햇빛이 환합니다. 이 동네이름이 구산마을
초평지 위에만 구름이 잔뜩 끼어 있었던 것입니다.
배롱나무입니다.
30분 거리에 벌초하러 갑니다.
이건 밭에서 재배하는 것으로 봐서 약초인 듯 싶읍니다.
니포피아 !!
꿀이 보통 꽃에 들어있는 것보다 100배 정도 들어 있다고 합니다.
화장품 원료로 사용된다고 하네요 !!
미국자리공이 여기저기 많은데
어디서 왔는지 왕성하게 번식한다고 합니다.
관절염 특효약이라니 한번 먹어보나 ㅎㅎ
유홍초
조카 집앞에 알이 굵은 대추가 가득 열렸읍니다.
너무 달아서 20여개는 먹은 듯 싶읍니다.
유홍초 하나 더보고
향이 좋아 심었다고 합니다.
인동덩굴입니다.
도깨비 방망이 같은데
오가피열매입니다.
다시 30분 달려서 농다리에 왔읍니다.
너무 많은 분들이 오셔서 붐빕니다. 지방에서 온 버스도 보입니다.
투망 드신분 !!
한번 던지나 했더니
그냥 가십니다.
이 jeep차는 자랑삼아 왔다갔다 합니다.
번호판은 지워다라고 ... ㅎㅎ
멋진 기분 가져 가시기 바랍니다.
애들은 재미있어 하면서 한편으로는 모험이기도 합니다.
인공폭포 쪽으로 가 봅니다.
농다리를 건너서 정자쪽으로 가서 왼쪽으로 올라가면 5분안에 초평지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공부는 아침에 해 두었는데
아침에도 오후에도 초평지는 못갔읍니다.
많은 분들 지나가는 모습이 이뻐 계속 셔터를 누르다 보니 반복됩니다.
이정도는 양해 해 주시겠지요 ㅎㅎ
광각렌즈를 꺼내봅니다.
이 꼬마 안도의 한숨을 쉽니다.
금방 지나가는 바람에 잘은 못찍었는데
여기 앉아서 한시간 셔터 누르면 멋진 사진도 나올 듯합니다. ㅎㅎ
보는데 지루하신가요 ?
사람이 바뀌니 지루한지 모르겠읍니다. 저는 ㅎㅎ
농다리 두번째 방문에 너무 맑은 하늘이 보여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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