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북한산 백운대에서 일출보기에 도전해 보기로 합니다.
오래전 부터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최근의 일교차를 보면 운해도 볼수 있을 듯도 하여
일찍 산행 한번 해보자 이렇게 되었읍니다
어제저녁에 두코스중에 어디로 갈까 잠깐 고민해보는데
첫번째로 산성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여 백운대 일출후 숨은벽으로 하산하면서 아침햇빛에 빛나는 바위를 한번 구경하느냐 !!
두번째로는 가장 빠른 코스인 우이동 도선사에 차를 주차하고 올라가느냐 !!
첫번째는 내 걸음으로 두시간 반 예상되고 두번째는 한시간 반이면 충분할 듯 한데...
그 와중에 약간 꾀가 나서 우이동 도선사로 출발합니다. 집에서는 3시 반 출발
4시 50분에 산행이 시작됩니다.
이미 앞서서 출발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산행중 세분의 추월을 허용 ㅎㅎㅎ
백운산장에 도착하니 추월한 분들이 쉬고 계시는데 시계를 보니 5시 40분입니다.
혹시 일출 보시고 싶으신분
도선사에서 출발하시면 한시간 반 잡으시면 됩니다.
잠깐 쉬는동안 두분이 도착하시는데 삼각대까지 메고오신 전문가님 !!
작가님이라고 하십니다. 이분들은 만경대로 올라가서 멋진 인수봉을 담으신다고 합니다.
잠시후 사진에서 확인하시지요 ㅎㅎ
위문에서 조금 올라서 부터 조금씩 여명이 밝아집니다.
카메라를 꺼내보는데 감도를 높이니 너무 거칠어요
서울시내 야경이 너무 멋집니다.
사진으로는 설명이 안됩니다.
너무 추워서 아래서 잠시 기다려 봅니다.
영하 2도에 바람은 초속 10m 내외라고 합니다.
체감은 영하 5도 !!
밝은 것은 달입니다.
동쪽이 붉게 물듭니다.
바위틈에 잠시 대기 하고 계신분말씀이
오늘 일출은 최고의 일출이 될거다.
근거는 ?
거의 매일 온다 ㅎㅎ
돌위에 카메라를 놓고
정상 감도로 오봉, 도봉산을 찍어봤읍니다.
왼쪽 바위에 두분 보이시나요 !!
저분들이 백운산장에서 잠깐 이야기나누었던 작가님들 이십니다.
해가 올라옵니다.
시간을 보니 7시 03분입니다.
망원렌즈가 필요합니다.
숨은벽 능선입니다.
너무 추워서 사람이 없어요 !!
인증샷 후 바로 내려오십니다.
붉게 빛나는 인수봉, 멀리 오봉입니다.
한시간은 햇빛을 즐기다 내려갑니다.
춥고 배고파요 !!
올라갈때는 몰랐는데 물은 모두 얼음입니다.
바위 위로 백운대 정상
북한산성
위문에서 용암문으로 대동문으로 가게 된다면 저길을 가야됩니다.
안전을 위한 철주로 만든 길도 이뻐요 !!
위문입니다.
여기서 커피한잔을 가져간 따뜻한 물로 만들어 마십니다.
고구마 한개 곁드리니 최고의 아침식사 !!
백운산장입니다.
이분에게 사진 한장 부탁드렸어요 ㅎㅎ
잠시후 부터는 여기 사람들이 그득할 텐데
조용히 앉아있으니 커피맛이 꿀맛입니다.
하루재입니다.
여기서 금방 주차장인데
영봉으로 방향을 틀어서 영봉에 올랐가 갑니다.
영봉에서 본 인수봉의 위용 !!
잘 빠졌어요 !!
오봉도 보입니다.
인수봉 뒤로 백운대인데
잘 안보여요 !!
산악인 두분을 마주쳤는데 여기가 최고의 사진 포스트라고 자신들 사진을 찍으시길래
한장 부탁드렸읍니다.
이분들은 소나무 아래 보이는 능선을 타고 오르면 숨은벽 능선과 만나게 되는 코스로 올라 가신다고 합니다.
전문 산악인 포스이십니다. 코스도 일반인 코스가 아닌 것 같어요 !!
상장능선에서 일출을 보고 오셨다고 하는데 ...
상장능선은 비탐방 구간인 듯...
다시 하루재를 지나 내려갑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오르십니다.
도선사 주차장 도착했어요
이분들 언제 올라갔다 오시나 ㅎㅎ
너무 이른 시간이라 도선사 경내를 한번 들러봅니다.
너무 인위적이라 자연스러운 사진 한장 찍기가 어렵네요 !!
오늘 새벽부터 부산을 떤 보람이 있어 멋진 일출도 감상하고 이른시간에 산행도 마치게 되니 너무좋아요 !!
내일은 강화도 마니산행입니다.
가볍게 산행을 하니 매일해도 어려움이 없을 듯 하기도 합니다.
'산행 도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추의 비내리는 내장산 가는길 (0) | 2015.11.14 |
---|---|
강화도 마니산 산행은 구름 가득한 가을산행 (0) | 2015.11.01 |
천왕봉 일출을 만끽하고 백무동의 단풍구경으로 종주산행 마무리(3일차) (0) | 2015.10.21 |
벽소령에서는 별도보고 연하선경길을 지나 천왕봉을 독점한 2일차(지리산 종주산행) (0) | 2015.10.21 |
노고단의 일출을 즐기고 벽소령에 도착한 첫날(지리산 종주 1일차) (0) | 2015.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