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뻐 산악회의 소백산행이다.
출발 전부터 설왕설래가 많았다.
일기예보가 비 가능성을 비췄기 때문인데
확율 30%로 오후에는 개는 것으로 ...
그래서 산 정상에서 멋진 능선을 적당히 가리는
예쁜 구름을 생각하면서
강행하기로 하여 아침 7시에 선사주거지에 주차를 하고
차 1대로 이동하여
단양의 천동주차장에 도착
소백산 철쭉제가 시작되어서
10시 전에 도착했음에도 천동코스에는 인산인해다.
요기 출발할 때만 해도
기대만빵 ~~~
오후에 개일 하늘이기 때문인데 ....
요런 모양이 계속이다.
천동휴게소(지금은 폐쇄됨)를 지나서도
전혀 개일 기미가 안보여요
살아 천년 !!!
죽어 천년 !!!
주목상징 자리에 와서는 더욱더 안개가 자욱해져서
여기서 보이는 앞이 확 트인 앞산 조망이 없다.
요기서 지난 2월달에 조망이
확 트인 모습을 잠깐 다시 보고 가면
12년 12월 산행때
철쭉은 고운데
사진발은 안받어요 !!!
정상 오르는 능선길인데
이 길이 얼마나 아름다운 길인데
이게 웬 일인가 ?
지난 15년 2월 1일 산행때 아름다웠던
멋진 능선을 몇장 보고가면
이게 정상이다.
많은 사람에 비해
너무 추워서 그냥 서둘러 하산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정상석 주변이 비교적 한산해 보이는 거다
그래도 이날 칼 바람은 날이 서지 않은
그냥 시늉만 내는 칼 바람이다.
13년 12월때다.
이때는 너무 추워서 사람들이 정상에 안오거나, 못오거나 ~~~
그냥 삼거리에서 하산하는 분위기인데 ...
소백산 칼바람 맞고
너무 추워서
얼른 내려가야 살아 남을 것 같은
공포 분위기를 느꼈던 산행으로 기억한다.
12년 12월
이때 정상옆에서 서본게 처음이자
아마 마지막 일듯
내 사진 인증을 즐겨하던 때가 이때인데
지금은 내 사진은 안찍는다.
겨울에 가면 이런 분위기가
소백산인데 ...
소백산은 겨울산이다.
하산하면서 주목앞에
같이 산행했던 송본이다.
항상 멋진 포스를 보여주는 배상인데
오늘 라이카 카메라 발을 받어서
멋진 최고의 작품이 되었는데 ...
사실 이날 안개가 방해하는
분위기로는 사진이 되지 않는 날이다.
임작가 본인 사진이
이게 주목이 전부 안나온 것을 너무 아쉬워 하셔서
내가 주목을 나오게 만들었다.
주목 하시라 !!!!! ㅎㅎ
멋지지 아니한가 ㅎㅎㅎ
얼른 보면 누가 못 알아봐요 ㅎㅎㅎㅎㅎㅎㅎ
비가 조금 뿌리면서 미끄러운 길을 서둘러 하산하여
천동 휴게소쯤 오니
서서히 하늘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
조금더 내려오니 완전 햇빛이 !!
이런것 몇장 찍어서 아쉬움이 없어질 리가 없다.
원망 스러운 하늘이다.
이 양반들은
아쉬움을 족탕으로 달래 보는데
너무 물이 차서
10초 당그기가 힘들다.
요기서 족탕을 하고 나니 한결 발바닥이 좋아한다.
하산 완료하여
임 작가가 비에 젖을까 노심초사하던
아끼던 카메라님을 꺼내서
한장 찍어 주신 거다.
흑백 모드로 한번 더 찍어보고 ...
이사진 30대라고 우기면
속아 주시는 센스 !~~~~~~
올라갈때
천동휴게소에서 점심 먹을때 사진이
카카오앨범에 올라와서 한장
지금 생각해 보면 여기서 더 천천히 움직였으면
산 정상에서 열린 하늘을 볼수도 있었는데 ㅎㅎ 아쉬움
인천의 더운 날하고는 비교가 안되게
너무 추워서 더 앉아서 밥 먹기도 어려웠다.
2014년 2월의 소백산 도솔봉
이번이 다섯번째 소백산을 찾은 건데
지난 2월, 1년전 2월의 두번만 멋진 소백산맥을 본 셈이다.
3번은 안개속에서 칼바람을 맞은 산행이었다.
세상사 원래 그럴지도 모른다.
기대대로, 원하는 대로 될리가 없지 ~~~
오늘 아침에 방송에서 소백산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데
바로 다시 가고 싶어지니
다음에는 새벽산행을 해서 아무도 없는
소백산 정상석을 사진으로 담아 보는것에
도전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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